日 차관 “총리 퇴진 요구하는 심정 이해한다”

日 차관 “총리 퇴진 요구하는 심정 이해한다”

입력 2011-04-21 00:00
수정 2011-04-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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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당의 ‘총리 퇴진’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현직 차관이 “그 심정 이해한다”고 맞장구를 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쿠라이 미쓰루(櫻井充) 재무 부대신(차관)은 20일 오전 일본 기자들에게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동일본대지진 대처에 대해 “(국회에서) 야당이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라’라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고 싶어지는 심정을 이해한다”고 발언했다.

19일자 한 이메일 매거진에서 “(간 총리의) 지금의 자세로는 (야당과의) 대연립도, 여야 연계도 할 수 없다. 총리 교체론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날을 세운 데 이어 거듭 총리 퇴진 주장에 동조한 셈이다.

이에 대해 정부 대변인격인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정례 회견에서 “바로 위 상사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이 확실하게 조사한 뒤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편 간 총리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여야 협력을 호소하며 ‘부흥실시본부’ 등을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은 이에 응하지 않은 채 총리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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