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역사의식 갖고 독도 지켜달라”

MB “역사의식 갖고 독도 지켜달라”

입력 2011-09-17 00:00
수정 2011-09-17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비정 함장과 위성통화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독도 경비는 다른 지역을 경비하는 것보다 여러 의미에서 중요하다.”면서 “독도를 경비하는 해양경찰은 특히 사명감과 역사의식을 갖고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인천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제58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해경 3008경비함에 올라 독도 경비정 5001함의 김문홍(경정) 함장과 위성통화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함장은 “대통령의 당부처럼 천지가 개벽해도 독도는 우리 땅이다. 저를 비롯한 우리 승조원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어떤 경우에도 독도주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고맙다. 사기가 충전된 것 같아 좋고 독도에 대한 인식이 뚜렷해서 좋다.”면서 “파도가 심할 때 안전태세도 잘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미래의 한반도는 중국·일본을 잇는 환황해권의 중심이자 러시아·중앙아시아로 뻗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 경제권을 연결하는 경제고속도로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2020년까지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성장하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해안 곳곳에 동북아 경제권을 아우르는 해운·항만을 건설해 물류 중심지로 키울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인천항·광양항·울산항 등 광역 경제권별 거점 항만을 건설하고 노후화된 항만을 재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09-1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