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FTA, 재협상 후 비준 입장 변화없어”

손학규 “FTA, 재협상 후 비준 입장 변화없어”

입력 2011-11-16 00:00
수정 2011-11-16 09: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비준에 대해 “재협상 후 비준을 하고,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폐기해야 하며 급하게 서두를 일이 아니라는 기본적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국회를 방문해 FTA 발효 후 3개월 내 미국에 재협상 요구를 약속한 것은 민주당이 꾸준히 재협상을 요구한데 대한 최소한의 반응이란 면에서 평가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오늘 아침 보도에 의하면 미국에서도 한미FTA 발효 후 ISD를 논의할 수 있다는 공식 논평이 나왔다고 한다”며 “아직 비준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ISD 문제점을 양국이 인정했다고 하면 국회 비준 전에 재협상을 통해 ISD를 폐기하고 문제의 근원을 없애는 게 순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 대통령이 어제 국회에 직접 와서 ISD 재협상을 미국에 요구하겠다고 한 만큼 이 대통령의 뜻을 오늘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전달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