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에 ‘공화국영웅’ 칭호 수여

北, 김정일에 ‘공화국영웅’ 칭호 수여

입력 2011-12-30 00:00
수정 2011-12-30 08: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중 영웅은 김일성·김정일 뿐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발표한 지난 19일 김 위원장에게 최고의 명예칭호인 ‘공화국영웅’ 칭호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뒤늦게 발표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은 1975년과 1982년에 이어 세번째로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다.

북한에서 3중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은 인물은 김일성 주석과 김 위원장 2명 뿐이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정령’을 통해 “김정일 동지께서는 우리 당과 인민을 현명하게 영도하시어 조국과 인민, 시대와 역사 앞에 영구불멸할 혁명 업적을 쌓아올리시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웅칭호와 함께 금별 메달 및 국가훈장 제1급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정령은 특히 김 위원장의 공적과 관련해 “북한을 핵억제력을 보유한 ‘무적필승의 군사강국’으로 전변시켰고 우리민족끼리 나가는 6·15통일시대를 열어놓으셨다”고 평했다.

공화국영웅 칭호는 북한의 각종 명예 칭호 가운데 제일 권위있는 것으로, 주로 체제 ‘보위’에 공이 있는 군인이나 군 관련 종사자, 대남관련 종사자, 인민보안원, 국가안전보위원 등에게 수여된다.

김 주석과 김 위원장 외에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이 2중 공화국영웅이고 김용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와 이례적으로 1999년 스페인 세비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 우승자 정성옥이 받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