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北경수로 폭발설, 소설 같은 얘기”

당국자 “北경수로 폭발설, 소설 같은 얘기”

입력 2012-01-06 00:00
수정 2012-01-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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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당국 “확인된 바 없다..폭발징후 없어”

정부는 6일 북한 영변의 경수로가 폭발해 방사능이 유출됐다는 증권가 루머에 대해 “금시초문으로 소설 같은 이야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경수로 폭발설과 관련해서는 들은 바 없다”면서 “(북한 경수로 등에 대한 그동안의 정보로 볼 때) 영변 경수로가 폭발해 방사능이 유출됐다는 것 자체가 개연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보 당국도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영변 경수로 폭발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징후가 없다는 의미”라고 한 정보 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북한은 2009년 4월 외무성 성명을 통해 “주체적인 핵동력 공업구조를 완비하기 위해 경수로 발전소 건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2010년말 방북한 미국 핵 과학자 등에 의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영변에 100MW급 경수로가 건설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워싱턴포스트(WP)가 위성사진 판독 결과 영변 경수로의 외벽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등 건설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우리 정부도 북한의 경수로건설이 아직 건물 건립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현재 핵 관련 시설로 5MW 실험용 원자로와 1965년 구소련이 영변에 건설해준 IRT-2000 원자로, 재처리 방사실험실, 핵연료가공공장 등 4기를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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