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무기 운송 적발 北선박수 세계 4위”

“불법무기 운송 적발 北선박수 세계 4위”

입력 2012-01-31 00:00
수정 2012-01-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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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硏 “국제감시망 피하려고 선명·선적 계속 변경”

지난 20년간 무기나 마약 등을 불법 운송하다 적발된 선박 가운데 북한 국적 선박이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를 인용해 31일 전했다.

SIPRI가 전날 발표한 ‘불법 해상수송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1991∼2011년 무기나 마약 등을 불법운송하다 적발된 선박 가운데 북한 선박이 4.8%로 독일(19.5%), 그리스(10.6%), 미국(7.8%)에 이어 4위로 많았다.

하지만 선주나 관련 당사자들이 불법 운송에 직접 연관돼 있거나 적극적으로 협조한 경우를 따로 분류하면 북한은 그리스에 이어 2위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항로 우회, 복수의 항구와 선박 이용, 적하목록이나 신용장 허위 기재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제재와 추적을 따돌리는 시도를 계속해왔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은 국제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무기류 불법운송 선박의 선명(船名)과 선적(船籍)을 계속 바꾸는 수법을 써왔다.

2005년 이후 선명과 선적 변경을 통해 운항 중인 북한 선박은 20∼25척에 이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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