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정치권 복지공약 대응TF 마련”

재정부 “정치권 복지공약 대응TF 마련”

입력 2012-02-03 00:00
수정 2012-02-03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대기업을 공격하는 정치권에 대한 우려를 거듭 밝혔다. 또 정치권의 복지 공약과 관련, 김동연 재정부 2차관 산하에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미지 확대
박재완(오른쪽 두 번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강원 원주시의 결식아동 도시락 급식업체 ‘행복한 달팽이’를 방문해 영양사로부터 도시락 식재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원주 연합뉴스
박재완(오른쪽 두 번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강원 원주시의 결식아동 도시락 급식업체 ‘행복한 달팽이’를 방문해 영양사로부터 도시락 식재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원주 연합뉴스
박 장관은 정부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여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최근의 기업 때리기식 공격은 국민들 간 편 가르기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으며, 이런 현상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는 정부와 기업,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마음을 모으는 것이 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쏟아내는 ‘묻지마 복지 공약’과 관련해서는 복지정책 관련 TF를 만들어 국회와 조율하기로 했다. 팀장을 맡은 김 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의 요구를 조목조목 살피는 한편 정부가 유지해 온 복지정책 방향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이날 터트린 사병 월급 4배 인상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재정부는 지난해에도 1차관실 산하에 복지정책 관련 TF를 꾸렸다. 김 차관은 “국·실을 넘어 부처 전체 차원에서 복지정책을 다루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2-02-03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