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정봉주, 감옥 속에서 임종석에 승리

‘나꼼수’ 정봉주, 감옥 속에서 임종석에 승리

입력 2012-03-13 00:00
수정 2012-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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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노원갑에 ‘나꼼수’ 김용민 내정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나꼼수)의 패널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 전략 공천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BBK 허위사실 유포죄로 구속 수감된 나꼼수 패널 정 전 의원이 김씨를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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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오른쪽) 전 민주당 의원이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진행자들과 함께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선고결과를 기다리며 지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민 시사평론가, 주진우 시사IN 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정 전 의원.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정봉주(오른쪽) 전 민주당 의원이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진행자들과 함께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선고결과를 기다리며 지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민 시사평론가, 주진우 시사IN 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정 전 의원.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김용민씨가 노원갑에 전략 공천될 것”이라면서 “나꼼수에 대해 견해는 다르지만 모바일 투표 등 정치에 무관심한 20~40대 참여를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도권내 언론에서는 비판하겠지만 나꼼수는 젊은 세대에게 폭발적인 정치 관심을 일으켰다.”면서 “정치는 현실 속에서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며 당위성을 언급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는 김씨의 공천을 놓고 ‘나꼼수에 민주당이 편승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당 기여도가 낮고 후보 신청도 하지 않은 사람’ 등 반대 의견들도 강하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임종석 사무총장 등이 노원갑에 적합한 인물로 꼽았던 임수경씨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번도 거론된 적이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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