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리’ 박근혜, 대선지지도 안철수 제쳐

‘총선 승리’ 박근혜, 대선지지도 안철수 제쳐

입력 2012-04-13 00:00
수정 2012-04-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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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승리로 이끈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이 대선 지지 후보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제쳤다.

13일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1일 총선 직후 전국 만 19세 이상 투표 참여자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안철수 두 사람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박 위원장이 45.1%, 안 원장이 35.9%, 모름·무응답이 19.0%였다.

이로써 지난달 양자대결 여론조사가 뒤집혔다. 지난달 2~3일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당시 안 원장이 46.6%로 박 위원장(45.7%)을 앞선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 위원장이 열세로 평가되던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과반의석(152석)을 달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 다자대결 지지율은 박 위원장이 37.0%, 민주통합당 문재인 고문이 17.0%, 안 원장이 16.0%,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4%,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7%,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 위원장과 문 고문 간 양자대결 지지율 조사결과는 박 위원장이 47.7%, 문 고문이 31.4%로 나타났다.

19대 총선을 거치면서 주요 정치인의 이미지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묻자 박 위원장의 경우 ‘더 좋게 생각됐다’는 응답이 42.6%, ‘더 좋지 않게 생각됐다’는 응답이 21.4%였다.

문 고문의 경우 ‘더 좋게 생각됐다’가 39.1%, ‘더 좋지 않게 생각됐다’가 21.2%였다. 안 원장 역시 ‘더 좋게 생각됐다’는 답이 35.1%, ‘더 좋지 않게 생각됐다’는 답이 25.8%였다.

반면 민주당 한명숙 대표의 경우 ‘더 좋게 생각됐다’(25.9%)보다 ‘더 좋지 않게 생각됐다’(37.6%)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 조사는 집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응답률은 집전화 26.8%, 휴대전화 24.9%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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