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권 도전…경기도지사 사퇴 고심

김문수, 대권 도전…경기도지사 사퇴 고심

입력 2012-04-21 00:00
수정 2012-04-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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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잠룡중 한 명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경기지사
김문수 경기지사


한 측근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기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현재 출마선언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자신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 결심을 측근들에게 밝혔으며, 전날에는 구주류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이재오 의원을 만나 완전국민경선제 등 경선 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현재 지사직 사퇴 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고심하고 있다. 현행 당헌ㆍ당규상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해도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지사직을 갖고 경선에 참여할 경우 야당의 비판 등 정치적 시비에 휘말릴 수 있어 사퇴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 인사들은 “지사직 사퇴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출마 결심으로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는 불붙게 됐다.

정몽준 전 대표는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고, 이재오 의원도 적절한 시점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정운찬 전 총리 역시 여건이 되면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독주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4인은 서로 접촉 면을 넓히며 연대 가능성 등을 모색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박근혜 대세론에 맞서 나머지 후보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이미 대선 경선이 시작된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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