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美 광우병 관련 첫 공식언급 들어보니

MB, 美 광우병 관련 첫 공식언급 들어보니

입력 2012-05-01 00:00
수정 2012-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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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대책과 관련, “정부는 물가와 일자리, 국민안전과 국민건강을 염두에 두고 종합적으로 살펴 정책 관리를 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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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자문위원 초청 다과회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앞뜰 상춘재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 700여명을 초청해 가진 다과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평통자문위원 초청 다과회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앞뜰 상춘재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 700여명을 초청해 가진 다과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김대기 경제수석으로부터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산 소고기 문제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이 아니라 포괄적인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이후 미국산 소고기 검역중단 또는 수입 중단을 요구하는 정치권과 국민여론이 거센 가운데 원론적인 발언이지만, 이 대통령이 광우병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날 미국으로 출발한 국내 조사단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검역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유지하고, 검역중단 등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국민건강과 안전을 염두에 둔다면’ 최소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라도 검역중단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청와대 일각에서도 여전히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2일 대규모 촛불시위가 예정된 상황에서 정부의 광우병 대책이 5월 정국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무적인 판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앞서 김 수석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중심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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