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권주자 인터뷰-유기준

새누리 당권주자 인터뷰-유기준

입력 2012-05-12 00:00
수정 2012-05-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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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권주자 PK 일색… 낙동강벨트 지킨 경험 정권재창출에 기여할 것”

새누리당 당권 도전에 나선 유기준(3선·부산 서구) 의원은 11일 “낙동강 벨트를 사수했던 4·11 총선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경남(PK) 지역을 사수, 정권재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들이 모두 PK 출신인 만큼 이 지역 대표 주자가 당 지도부에 포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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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유일한 영남 후보다.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안철수·문재인·김두관 등 현재 거론되는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들이 모두 PK 출신이다. 민주통합당은 호남 출신의 박지원 원내대표를 선출했고 당 대표는 중부권 인사로 내세울 것으로 점쳐진다. 전략적으로도 대권 주자들은 PK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영남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색이 많이 바랬다.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 지역 대표 주자가 지도부로 선출돼야 한다. 부산시당위원장으로서 이번 4·11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를 사수했다. 대선에서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떤 성격의 대표가 될 것인가.

-우선 대선 후보가 무사히 연착륙해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관리형 대표가 정답이다. 그러나 임기 2년동안 정권 재창출 이후에도 집권 여당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관리형보다는 국정 운영에 대한 책임감도 갖춰야 한다.

→정권재창출을 위한 차별화 정책 구상이 있나.

-현재의 경제정책에 대변환이 있어야 한다. 친 대기업, 수출 드라이브 정책, 고환율 정책 등은 국민 행복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중소기업이라든지 내수를 중시하는 적정환율 정책으로 가야 한다.

→당 지도부가 친박 일색이라는 우려도 있는 것 같다.

-황우여 전 원내대표를 친박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은가. 2007년 대선 경선을 치르면서 황 전 원내대표는 끝까지 중립이었고 나는 대변인직에서 물러나 박 위원장을 도운 오리지널 친박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2-05-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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