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밀착 경호원들, 알고보니 상당수는…

박근혜 밀착 경호원들, 알고보니 상당수는…

입력 2012-06-05 00:00
수정 2012-06-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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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첩보에 경찰경호 연장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움직일 때는 옆에 항상 사복차림의 경찰들이 동행을 한다. 지난 4·11 총선 때부터 박 전 위원장의 경호를 담당했던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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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뒷 자리로 이동한 뒤 김문수 경기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뒷 자리로 이동한 뒤 김문수 경기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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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총선 유세기간을 앞두고 박 전 위원장의 기존 경호팀과 별도로 지난 3월 12일 새롭게 꾸려졌다. 선거기간 테러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해서였다. 특히 총선 기간 여야 대표가 모두 여성이 되면서 더욱 밀착 경호가 이뤄졌다.

 그러나 박 전 위원장은 총선이 끝나고 비대위원장직을 마친 뒤에도 경찰 경호는 지속되고 있다. 이유는 북한 때문이다. 최근 북한이 새누리당과 보수언론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위협성 발언을 쏟아냈고 정보당국에는 새누리당 및 주요 유력 정치인에 대한 테러 첩보까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새누리당에서 박 전 위원장의 경호를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형식을 취한 뒤 박 전 위원장의 근접 경호를 이어온 것이다. 지난달 1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도 북한의 테러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신원확인 등 주변 경비가 강화됐다.

 한편 당시 민주통합당 한명숙 전 대표를 경호했던 경호팀은 문성근 대표권한대행체제까지 임무를 수행했고,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경찰 측의 경호 제안을 받았으나 대선 주자가 아니라 불필요하다며 사양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도 필요성이 적다며 요청하지 않았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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