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현역장성, 女하사에 무슨짓 했나 보니

‘성추행’ 현역장성, 女하사에 무슨짓 했나 보니

입력 2012-06-14 00:00
수정 2012-06-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육군 준장, 노래방에서 여군 부사관 강제로 껴안고 입맞춰

수도권 군부대의 현역 육군 장성이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은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1군 사령부의 A하사는 같은 부대 참모로 근무하던 K준장이 자신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혐의로 군 검찰에 고소했다. A하사는 고소장에서 K준장의 전출을 앞두고 마련된 회식 자리 뒤 노래방에서 뒤풀이를 하던 중 K준장이 자신을 뒤에서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K준장은 수도권 모 사단으로 전출됐으며 군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수사를 진행했으나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등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철저히 조사해 엄정 처리하겠지만, 보직해임 등 인사조치와 징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군 당국은 지난 3월 특전사령관이던 최모 중장이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해임된 것에 이어 다시 고위 간부들의 성 군기 문제가 떠오르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막론하고 이런 사례가 자주 거론되는 것이 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서 군의 사기에 영향을 미칠까 두렵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