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한과 미국의 비공식 접촉에 미국의 핵 전문가 2명이 참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방송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북미 접촉에 “조엘 위트 전 국무부 북한 담당관 외에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차장과 코리 힌더스틴 ‘핵위협방지구상(NTI)’ 부회장이 참석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과 힌더스틴 부회장이 북미 싱가포르 접촉 참석 여부를 묻는 말에 각각 “언급할 수 없다” “답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는 답신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에서 북한은 최근 ‘핵문제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힌 배경을 설명하며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비핵화는 요원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강경한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무부는 싱가포르 접촉과 관련해 ‘트랙 2(민간채널)’ 회동이 열린 사실은 알고 있지만 미국 정부가 간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방송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북미 접촉에 “조엘 위트 전 국무부 북한 담당관 외에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차장과 코리 힌더스틴 ‘핵위협방지구상(NTI)’ 부회장이 참석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과 힌더스틴 부회장이 북미 싱가포르 접촉 참석 여부를 묻는 말에 각각 “언급할 수 없다” “답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는 답신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에서 북한은 최근 ‘핵문제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힌 배경을 설명하며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비핵화는 요원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강경한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무부는 싱가포르 접촉과 관련해 ‘트랙 2(민간채널)’ 회동이 열린 사실은 알고 있지만 미국 정부가 간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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