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인혁당 발언’ 지지율 영향은

박근혜 ‘인혁당 발언’ 지지율 영향은

입력 2012-09-13 00:00
수정 2012-09-13 17: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인혁당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박 후보의 지난 10일 ‘인혁당 발언’으로 박 후보의 역사인식 문제는 대선 쟁점으로 재부상한 상태다.

하지만 여론조사기관에 따라 지지율 변동 양상이 달라 ‘인혁당 발언’과 박 후보 지지율의 상관관계를 단언키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산정책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0∼12일 1천76명을 대상으로 실시, 1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 46.6%,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44.2%였다.

‘인혁당 발언’ 변수가 상대적으로 덜 반영된 이 기관의 8∼10일 조사에서 박 후보 45.4%, 안 원장 44.0%라는 점에서 ‘인혁당 발언’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의 지지율은 오히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하지만 리얼미터의 조사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 조짐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지난 11∼12일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47.3%, 안 원장은 44.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10∼11일 양자대결 조사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50.6%였다는 점에서 하루만에 3.3%포인트가 빠진 것이다.

다만 박 후보가 지난 5∼6일에는 47.3%, 6∼7일에는 46.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인혁당 발언’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안 원장이 출마선언을 미룸에 따라 쌓인 피로감 때문에 박 후보의 지지율이 더 오를 여력이 있었는데 ‘인혁당 발언’ 등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