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NLL 애매모호한 사람이 北위협 잘 대처하겠나”

朴 “NLL 애매모호한 사람이 北위협 잘 대처하겠나”

입력 2012-11-27 00:00
수정 2012-11-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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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땐 주변인사에 자리 안준다 선언해야” 지적에 “그렇게 하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6일 “연평도 포격 희생자에 대한 위로는 커녕 북방한계선(NLL)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과연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잘 대처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 임시 스튜디오에서 방송 3사를 통해 생중계된 단독 TV토론 ‘국민면접 박근혜’에 출연, “또 다시 연평도 포격이 발생했을 때 여성 대통령으로서 즉각적이고 단호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남자냐 여자냐가 아니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국가안보관과 세계관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히려 천안함의 46명의 장병이 아깝게 희생당했는데 그걸 폭침이 아니라 침몰이라고 하면서 재조사 운운하며 이렇게 북한의 눈치를 보는 사람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잘 대처할 수 있겠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외교·안보 면에 있어 누가 가장 확실하게 (나라를) 지켜낼 수 있을지 국민께서 답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의 이 같은 언급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및 문 후보측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또 집권시 자신의 주변 인사들에게 일정 기간 공직을 주지 않겠다는 점도 시사했다.

그는 “박 후보 진영에 모여드는 분들을 보면 국민이 보기에 새롭다는 느낌을 못 갖는다. 이런 분들에게는 집권해도 일정 기간 자리를 안주겠다는 선언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패널의 지적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대통령이 되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겠다는 것이 서민ㆍ중산층 많은 분의 어깨를 짓누르는 가계부채”라면서 “가계부채가 거의 1천조 원에 달하는데 개인의 경제문제 뿐만 아니라 이것이 방치되면 국가경제적으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교육은 국가가 책임지고 사교육비를 줄여 맞벌이 부부가 애를 써도 남는 게 없는 문제를 완화하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국민의 70%가 중산층이 되는 나라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또 가정폭력ㆍ성폭력ㆍ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을 근절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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