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애기봉 등탑 점등’ 간접 비난

北매체, ‘애기봉 등탑 점등’ 간접 비난

입력 2012-12-22 00:00
수정 2012-12-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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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우리 군(軍) 당국이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에서 성탄절 등탑의 점등을 강행하려는 계획을 남한 민간단체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며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남조선의 30여개 단체가 괴뢰군부의 반공화국심리전 책동을 규탄해 21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며 “만일 애기봉등탑에 불이 켜지는 경우 북과의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매우 첨예한 정황이 조성될 것이라고 그들은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등탑에 불을 켜는 놀음은 종교활동이 아니라 명백히 북에 대한 심리전이라고 비난했다”며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란다면 북에 대한 대결정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애기봉 등탑 점등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방부는 최근 영등포교회의 요청에 따라 22일 저녁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애기봉에서 성탄절 등탑을 점등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북한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을 하지는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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