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노원병 지역위원장 불출마… “안철수 지지” 선언

민주 노원병 지역위원장 불출마… “안철수 지지” 선언

입력 2013-04-01 00:00
수정 2013-04-01 11: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 이동섭 노원병 지역위원장은 1일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불출마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노원병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대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시간부터 새 정치를 선언한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안 후보와 민주당은 적대 관계가 아닌 동지적 관계”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이유로 노원병 무공천 입장을 정했지만 그동안 무소속 출마 여지를 두며 선거운동을 이어왔다.

이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전 안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조만간 이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안 후보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참 안타깝고 죄송스럽다. 대선 때 경험도 떠오른다”며 “쉽지 않은, 아니 어려운, 뼈를 깎는 결단이었으리라 짐작이 간다”고 이 위원장의 결단을 평가했다.

안 후보는 또 “지지자들의 상실감도 마찬가지다. 지역정치 선배인 이 위원장은 물론이고 그 지지자들의 마음을 담으려는 노력을 하겠다. 지역 토박이인 이 위원장의 경험, 조언을 크게받아 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의 불출마 결정에 따라 노원병 선거는 새누리당 허준영, 진보정의당 김지선, 통합진보당 정태흥,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