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盧 전대통령 뛰어내려 지방선거 승리” 논란

유성엽 “盧 전대통령 뛰어내려 지방선거 승리” 논란

입력 2013-04-15 00:00
수정 2013-04-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유성엽 의원이 합동연설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해 민주당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비록 불행한 일이었지만 문제 제기가 되자 뛰어내리셨다.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며 “결국 노 대통령의 책임과 희생으로 민주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 패배에 책임져야 할 분들이 분명히 책임져야 민주당이 이번 전대를 통해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총·대선 패배 책임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당내 일부에서는 총선과 대선 책임을 주장한 것까지는 이해하지만, ‘민주당에서 나와서는 안 될 말이 나왔다’며 유 의원 발언의 부적절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의 ‘정치검찰’ 탓에 노 전 대통령이 희생된 것인데 유 의원 발언은 마치 노 대통령이 문제가 있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부적절하다”며 “문재인 의원도 뛰어내리라는 얘기냐”고 반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