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인권조사위 조사위원 곧 임명…활동 본격화

유엔, 北인권조사위 조사위원 곧 임명…활동 본격화

입력 2013-05-07 00:00
수정 2013-05-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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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스만 등 3명 조사위원 임명…北 인권상황 1년간 조사

유엔 인권이사회가 유엔 차원의 첫 북한 인권 조사기구인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의 조사위원을 금명간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유엔 인권이사회에서의 대북 인권결의안 통과로 설치가 결정된 북한 인권조사위의 활동이 조만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 소식통은 7일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 인권조사위를 이끌 3명의 조사위원을 곧 발표한다”면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경험과 식견을 가진 중립적인 인사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조사위원에는 결의안에서 지정된 마르주키 다루스만 현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외에 대법관과 인권운동가 출신의 인사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원이 임명됨에 따라 북한 인권조사위는 실무 인력 등을 배정받아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위는 북한 인권 상황 및 인권침해 가능성 등에 대해 1년간 포괄적인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조사를 위해 우리나라 등 인접국을 방문하는 한편 북한에서의 직접 조사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북한은 조사위를 설치하는 내용의 대북 인권결의안에 대해 정치적 목적이라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방북 조사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분석이다.

조사위는 올 하반기에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총회에 활동 경과를 구두로 보고한 뒤 내년 초 인권이사회에 활동 결과를 서면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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