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장외정치인이 못할 일 해낼 수 있어”

김한길 “장외정치인이 못할 일 해낼 수 있어”

입력 2013-06-01 00:00
수정 2013-06-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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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화합 다지는 워크숍

민주당은 6월 임시 국회를 앞두고 주요 입법 과제를 논의하고 당내 화합을 다지기 위해 31일 경기 양평군의 한 연수원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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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31일 경기 양평군 셰르빌파라다이스연수원에서 개막한 1박 2일 일정의 ‘의원 워크숍’에서 임채정 상임고문의 특강을 듣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한길 당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31일 경기 양평군 셰르빌파라다이스연수원에서 개막한 1박 2일 일정의 ‘의원 워크숍’에서 임채정 상임고문의 특강을 듣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한길 당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김한길 대표는 이날 워크숍에서 한 인사말에서 “민주당은 127명의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안철수 세력’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다. 김 대표는 “장외 세력 정치인들로서는 도저히 못 해내는 일, 입법정치를 통해 을을 위한 정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해낼 수 있는 것이 우리들”이라면서 “‘해내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은 여러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각오와 실천에 달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안철수 신당은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은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127명이 남아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여전히 희망이 있고 부활과 소생의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운영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기득권 내려놓기 ▲을의 눈물 닦아 주기 ▲검찰 개혁과 사법 정의 실현 등을 임시국회의 목표로 삼았다. 우선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는 ‘남양유업 방지법’, 일감 몰아주기 규제법, 학교 비정규직 무기계약직 전환법 등 34개를 선정했다. 정치 쇄신 법안으로는 국회의원 겸직 및 영리업무 금지법, 국회의원 연금 폐지법, 인사청문제도 개선법, 국회 폭력 행위 근절법을 꼽았다.

아울러 ‘소통과 결속’을 주제로 5시간에 걸쳐 3분씩 자기 소개와 함께 동료 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3-06-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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