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축구 유망주 국비 유학 장려

北, 축구 유망주 국비 유학 장려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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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국제축구학교 통해 국비 지원

북한이 세계적인 축구선수를 양성하고자 청소년 유망주의 국비 유학을 장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3일 평양국제축구학교 학생들이 ‘국가적 부담’으로 외국에 축구 유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개교한 평양국제축구학교는 북한의 축구 국가대표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거점이다.

이 학교는 북한 학생의 외국 유학을 지원할 뿐 아니라 ‘국제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국 학생도 받아들일 계획이다.

조선신보는 평양국제학교에 9∼13세의 남녀 학생 80여명이 입학했으며 향후 정원을 200명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 학교에서는 북한의 유능한 축구감독들이 1명당 학생 6명을 맡아 밀착 지도하게 된다.

조선신보는 “분기에 한번씩 측검(실력 테스트)을 통해 전망이 없는 대상들은 내보내고 새로운 축구 신동들을 찾아내 편입 또는 입학시키는 방법으로 실력 본위의 피라미드식 교육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평양국제학교가 문을 연 데는 ‘체육강국 건설’을 강조하고 있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각별한 관심이 작용했다.

김 제1위원장은 교원·학생을 선발하고 교육 과정을 정하는 일 뿐 아니라 학교 명칭과 마크를 만드는 데도 관여했다고 조선신보가 전했다.

한편 조선신보는 이번에 평양국제축구학교에 입학한 학생 중에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계순희와 안금애를 양성한 4·25체육단의 류주성 감독의 아들 세평(12)군도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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