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 정부 요구에 전화로 “기다려달라”

北, 우리 정부 요구에 전화로 “기다려달라”

입력 2013-06-08 00:00
수정 2013-06-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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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시험통화…北, 오후까진 입장 밝힐 듯

북한이 오는 9일 예정된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 장소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갖자는 우리측 제안에 대해 8일 오전 “좀 기다려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판문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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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판문점 연락채널이 재가동된 지 이틀째인 이날 우리 측 제안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북한 측 연락관은 이날 오전 9시께 이뤄진 시험통화에서 “좀 기다려 달라. 지금은 보내줄 내용이 없지만 (공식 반응이) 오면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판문점 남북 통신채널 재가동 첫날인 7일에는 북측이 먼저 전화를 건 데 이어 이틀째인 이날은 우리 측이 먼저 전화를 걸어 시험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입장이 아직 전달되지 않은 것은 북한 측이 우리 측의 제안을 심사숙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러나 남북이 장관급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9일 갖는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이룬 만큼 8일 오후까지는 북한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7일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9일 갖자’는 북한측 제의를 수용하면서 장소는 북한이 원하는 ‘개성’ 대신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하자고 수정 제의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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