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원전비리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은것 충격”

朴대통령 “원전비리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은것 충격”

입력 2013-06-10 00:00
수정 2013-06-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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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회담 발전적으로 잘 진행되길 바라”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원전비리와 관련, “솔직히 저는 이런 비리들이 지금까지 이렇게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에 발표된 원전비리는 하루 이틀 사이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누적된 비리가 이제야 드러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시험성적서까지 위조해 불량부품을 납품한 관련원체들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어떤 말로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감독책임이 있는 관련부처와 여야 정치권에서도 책임의식을 갖고 투명하게 모든 것이 밝혀지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전력난에 대해 “전력난이 발생할 때마다 땜질식 처방으로 넘어갔는데 이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겠다”며 “금년 하반기 산업부에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인데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전원별 에너지 공급확대와 에너지 산업구조 선진화 등 우리실정에 맞는 최적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와 관련, “중소기업이 호소하는 불공정거래 관행을 보면 공공기관과의 관계에서 불공정 관행이 적지않다”며 “특히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나 소프트웨어 계약 등에서 부당행위가 많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남북 당국자회담에 대해 “지난주 북한이 우리가 제안했던 당국간 회담을 수용해 앞으로 남북간에 회담이 발전적으로 잘 진행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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