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 발언에 실망…책임있는 답변해야”

민주 “대통령 발언에 실망…책임있는 답변해야”

입력 2013-06-24 00:00
수정 2013-06-24 16: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3월 합의한 대로 국조 실시해야”

민주당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논란과 관련, ‘대통령이 개입할 일이 아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박 대통령의 보다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랜 침묵을 깨고 박 대통령이 김한길 대표의 서신이 있은 후에 처음으로 발언한 그 자체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이렇게 엄중한 국기문란의 사건에 대해 언급한 대통령의 첫 발언치고는 상당히 실망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문제의 본질은 대통령이 불법 대선 행위에 직접 관여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개입 사실이 확인된 국정원과 경찰을 국기문란 사태를 초래한 그 책임에 맞춰서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 관한 명확한 책임표명을 하는 것이다.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박 대통령이 여야가 제기한 국정원 문제에 대해 국민 앞에 의혹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면서 “새누리당도 3월에 합의한 대로 국조를 실시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오늘 한 말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벌어진 국정원의 불법부정 선거개입의 직접적 이해당사자이자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무책임하기 그지없다”면서 “새누리당 고위 당직자들을 불러 국정조사에 하루 속히 임하라고 입장을 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