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폐지하라”…김관진 장관 트위터에 비판 쏟아져

“연예병사 폐지하라”…김관진 장관 트위터에 비판 쏟아져

입력 2013-06-26 00:00
수정 2013-06-26 1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관진 국방부 장관 트위터 캡처 화면
김관진 국방부 장관 트위터 캡처 화면


연예병사들의 허술한 복무실태가 보도된 뒤 네티즌들의 분노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향해 연예병사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26일 김 장관의 트위터에는 네티즌들의 비판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연예병사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누구는 치료 시기를 놓쳐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누구는 치료를 위해 안마방에 간다…연예병사가 벼슬인가. 연예병사 혜택이 왜 군에서까지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연예병사로 인해 군의 사기가 떨어진다. 다른 행사도 아니고 6·25 전쟁 기념 행사를 마치고 그런 곳(유흥업소)에 간다는 게 머리에 제대로 군인정신이 박힌 사람들인가”라면서 연예병사 폐지를 주장했다.

아들을 육군에 보냈다는 부모는 “연예병사 기강과 관련된 문제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군대 안에서도 차별이 발생한다면 (일반) 사병들이 받는 박탈감을 어떨 것이며, 과연 누가 군대에 가려고 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해당 연예병사들과 이들의 복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국방부 및 국방홍보원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 요구도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거쳐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