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대화록’ 자료요구안 통과에 “엉터리 국회”

하태경, ‘대화록’ 자료요구안 통과에 “엉터리 국회”

입력 2013-07-03 00:00
수정 2013-07-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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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자료요구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엉터리 국회에 대한 반성문’이라는 논평을 내고 국회를 비판했다.

운동권 출신으로 열린북한방송 대표를 지내기도 한 하 의원은 지난달 27일에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국가정보원의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에 대해 ‘북한이 2011년 남북비밀접촉 내용을 공개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여야의 정상회담 자료요구 합의에 반발, 본회의에 불참했던 하 의원은 논평에서 “국회가 국가기록원 대화록 열람을 결정한 오늘은 정말 슬픈 날”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잘못된 약속을 했다면 그걸 뒤집어야할 주체도 정부이고 문제있는 약속을 하지 않았더라도 그것을 국민에게 설명할 주체도 정부”라면서 “지금 정부는 자신의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역시 정부의 행태를 고치라고 요구하기는 커녕 국민이 정답을 가리기에 아직 자료가 부족하니 더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이 싸움이 끝날까. 다수결로 정답이 결정될 수 있나”라면서 “국회가 국민을 잘못 이끌면 국민이 얼마나 피곤해지는지 절감케 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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