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하태경 “盧 부관참시 재미에 국익훼손”

새누리 하태경 “盧 부관참시 재미에 국익훼손”

입력 2013-07-06 00:00
수정 2013-07-06 18: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에 반대해 온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죽은 노무현(전 대통령) 부관참시하는 재미에 자신들이 국익훼손의 선봉에 서 있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전 대통령)이 반미적이고 친북적이고 NLL에 소극적이었다는 것이 그렇게 새로운 사실인가. 다시 한번 자칭 애국세력의 각성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대화록 열람·공개에 찬성한 새누리당을 겨냥한 것이다.

하 의원은 “나도 노무현(전 대통령) 싫다. 그러나 안 그래도 다 죽어가는 친노(친노무현)를 궤멸시키려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내팽개치는가”라며 “노무현(전 대통령) 미워서 벌이는 당신들의 행동이 당신들이 지키려고 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오히려 타격이 됨을 깨닫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의 NLL 포기 약속 유무는 정치적 사안 이전에 국가적 사안임을 이해해달라”면서 “제발 국익 훼손에 앞장서면서 애국 세력인 척 하지말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쨌든 노무현(전 대통령)은 국민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었고 그가 김정일에게 NLL 포기 약속을 했다는 것을 대한민국 전체가 확증하면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그것을 이행할 부담이 생긴다”면서 “이 부담은 박 대통령과 대한민국이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