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설립 방해 정황”

은수미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설립 방해 정황”

입력 2013-07-14 00:00
수정 2013-07-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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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14일 “삼성전자서비스가 노동조합 설립총회를 무산시켜 노조 설립을 방해할 목적으로 조직적인 사전모의를 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서비스 협력회사 소속 기사 수 백여명은 14일 서울 대방동 소재 서울여성플라자에 모여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 지회를 결성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전자서비스는 고액수당으로 주말 특근을 유도해 노조 설립총회를 무산시키는 방안을 사전에 모의했다”고 밝혔다.

은 의원은 이 회사 영서지점 조모 차장이 지난 12일 모 협력업체 팀장에게 보낸 ‘[긴급] 전사주관 주말 이벤트 내용 전달’ 제하 이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토요일(13일)과 일요일(14일) 출근해 업무를 처리하면 처리건수별로 1인당 5만~11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1인당 많으면 20만~30만원까지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주장하며, 이 이메일을 공개했다.

은 의원이 공개한 이메일에는 “관건은 일요일 가동률”, “강력한 대책으로 눈먼 돈 최대한 많이 수령할 수 있도록 당부 부탁드린다”, “아울러 이번주 일요일 서울??? 아시죠…” 의 내용도 포함됐다.

은 의원은 “노조 설립총회가 예정된 시점에 고액 수당을 내걸고 출근을 유도해 노조설립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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