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軍 병사, 감자 여섯알 훔쳐 맞아죽어”

“북한軍 병사, 감자 여섯알 훔쳐 맞아죽어”

입력 2013-07-24 00:00
수정 2013-07-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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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양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식량난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서는 오는 27일 ‘전승(7·27 정전기념)’ 행사를 준비하면서 막대한 비용을 쏟는 것과 대조적이다.

정부의 대북 소식통은 24일 “올해 들어 평양을 제외한 북한의 각 지방에서 식량난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군 부대 탈영자 뿐 아니라 가족 단위로 행방불명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북한 공안 당국이 식량난 때문에 사라진 가족 단위 주민들이 중국으로 탈북할 가능성에 대비해 색출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지난 5월쯤 지방의 한 북한군 부대에서 감자 여섯 알을 훔친 병사가 동료 병사들에게 맞아 죽은 참혹한 사건도 있었다”면서 “부대 식량 사정이 좋지 않으면서 훈련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탈영자 규모도 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군 고위 인사들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하계훈련에 대비해 전방군단과 사단급 부대를 방문, 지휘 검열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부대에 배치된 헬기가 평양에서 이들을 전방부대로 수송하고 있다.

한편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집중된 이번 폭우로 북한군 부대 숙영지가 물에 잠기고 철책도 대거 무너져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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