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朴대통령, 국정원 사태 등 정국현안 입장 없어”

민주 “朴대통령, 국정원 사태 등 정국현안 입장 없어”

입력 2013-08-15 00:00
수정 2013-08-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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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언급 피해…정국 풀 소통 리더십 없었다”

민주당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의혹을 비롯한 정국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없었다”며 “상황인식이 안이한 것 아닌지 묻게된다”고 지적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비무장지대 평화공원 조성 등에 대해 민주당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면서 “금강산 관광 또한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돼 개성공단 정상화로 시작된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이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말씀을 빼놓으셨다”면서 “한국 역사를 끌고 온 산업화와 민주화 중, 박 대통령은 산업화의 성과를 열거하면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국정원 사태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국민 권리 위협받는 상황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세제개편 문제와 야당과의 관계 등 정국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솔직한 입장과 해법을 기대했지만 이 역시 빠졌다”며 “엄중한 정국상황을 풀어낼 소통과 상생의 리더십을 찾기 힘들었다”고 꼬집었다.

배 대변인은 “대통합과 경제민주화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은 놀랍기까지 하다. 대선에서 그토록 강조한 약속들은 어디로 갔나”라고 반문하며 “지역·세대간 갈등을 치유할 대통합 비전과 대안제시를 못 한 것도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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