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민생현장 간 곳 또 가는 까닭은

朴대통령 민생현장 간 곳 또 가는 까닭은

입력 2013-08-20 00:00
수정 2013-08-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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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이행 점검 차원’현장중심’ 국정운영 원칙과도 연결

박근혜 대통령의 민생 현장 방문에는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예전에 들렀던 곳을 다시 찾는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의 업무보고를 청취한 박 대통령은 오후에는 인천 남동공단의 중소업체인 세일전자를 찾았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하던 2004년 4월에 방문했던 기업이다.

박 대통령은 “2004년도에 제가 방문한 기억이 있는데 그동안 크게 성장을 한 것을 축하한다”며 “매출도 6배나 늘고, 그때 직원이 18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600명이 넘는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이 이 업체의 생산시설을 둘러보던 중 만난 한 주부 근로자는 “사실 제가 8년 전 대통령께서 방문하셨을 때 신입사원이었다”면서 반색했다.

세일전자에 이어 박 대통령이 ‘깜짝 방문’한 인천 남구의 용현시장 역시 2004년 인천 방문길에 처음 찾았고, 지난해 5월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시절에도 방문한 적이 있던 곳이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방문한 강원 원주의 동화첨단의료기기산단도 지난해 3월2일 입주 중소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했던 곳이다.

이처럼 박 대통령의 과거 찾았던 현장을 다시 찾는 것은 박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첫 방문 때 청취한 민원이 해결됐는지, 자신이 했던 약속이 잘 이행됐는지를 점검하는 등 현장의 변화를 직접 살펴보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이는 박 대통령의 ‘현장중심’ 국정운영 원칙과 무관하지 않다. 박 대통령은 현장을 세심히 챙길 것과 정책 집행후 끊임없이 현장을 찾아 점검, 평가, 개선하는 피드백 구조를 갖추라고 공직자들에게 수차례 주문해왔다.

박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에서도 “장ㆍ차관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이 목적한 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해달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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