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이석기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되면 처리”

최경환 “’이석기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되면 처리”

입력 2013-08-30 00:00
수정 2013-08-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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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30일 ‘내란음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되면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 홍천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는 의원연찬회에 참석 중인 최경환 원내대표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당연히 처리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는 여당과 야당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현재 알려진 게 사실이라면 이 의원을 포함해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들이 국가의 안위를 위태롭게 한 것”이라면서 “하나둘씩 나오는 내용을 보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 의사일정은 여당 단독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체포동의안도 언제 국회에 접수될지 알 수는 없다”면서 “민주당은 의사일정 협의에 빨리 응해 이러한 현안을 처리하고 정기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연찬회 마무리 발언에서도 “말만 들어도 끔찍하고 경악스러운 사건이 터졌다”면서 “그러나 정치권이 여기에 대해 왈가왈부해 정치적 논란으로 가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국민께 명명백백히 결과를 밝혀내고 그에 따른 책임자를 처벌하도록 사법적 판단에 맡겨 둬야지 정치권이 섣불리 개입할 일이 아니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최 원내대표는 “내달 2일 국회 개원식이 예정돼 있는데 역대 야당이 불참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면서 “정기국회 초반에 결산부터 차분 진행하면서 국정감사, 대정부질문, 예산심의 등의 절차를 거치는 게 야당이 취할 태도”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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