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산성 쌓아라” 국회 주변 철벽 경계

“석기산성 쌓아라” 국회 주변 철벽 경계

입력 2013-09-04 00:00
수정 2013-09-04 1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4일 국회 주변의 경찰 경계가 더욱 강화됐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4일 국회 주변의 경찰 경계가 더욱 강화됐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는 4일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

이날 오전 현재 국회 정문을 비롯한 출입문 곳곳에 경찰이 대거 배치돼 국회 진입 차량 및 방문자들에 대해 일일이 신원확인을 하는 등 통제를 하고 있다. 정문에서는 택시 등 일반 방문차량의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국회 외벽에는 경찰 차량으로 차벽이 설치돼 있고 표결 처리가 진행될 국회 본회의장이 있는 본관 건물에는 평소보다 많은 국회 경비대가 투입돼 출입 인사들의 신분을 모두 확인하고 있다.

이는 진보당 당원 등이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 시도에 반발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현재 국회에 투입된 경찰만 2000여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주변에서는 전날부터 진보당 당원 등 500여명에게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에 총동원령이 내려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