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공단 2개 분과위 개최…국제화 논의 착수

남북, 개성공단 2개 분과위 개최…국제화 논의 착수

입력 2013-09-04 00:00
수정 2013-09-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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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동 시점 좌우할 ‘軍통신선 복구’는 내일 논의

남북은 4일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산하 4개 분과위원회 가운데 2개 분과위 첫 회의를 갖고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1차 회의가 2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려 남측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오른쪽)과 북측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 부총국장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1차 회의가 2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려 남측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오른쪽)과 북측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 부총국장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투자보호 관리운영 분과위와 국제경쟁력 분과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외국기업 유치, 해외공동 투자설명회 개최 등 개성공단 국제경쟁력 제고 방안과 투자보장에 관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해결 절차 및 공단 운영관련 제도개선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투자보호·관리운영 분과위에는 박병귀 기획재정부 남북경협팀장과 류창만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처장이, 국제경쟁력 분과위에는 전제구 산업통상자원부 남북경협팀장과 원용희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장이 각각 양측 위원장으로 참석했다.

남북은 5일에는 출입체류 분과위와 통행·통신·통관(3통) 등 나머지 2개 분과위 회의를 갖고 서해 군 통신선 재가동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서해 군 통신선 재개를 개성공단 재가동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이날 논의가 어느 정도 진전되느냐에 따라 공단 재가동 시점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큰 이견 없이 국제적 수준에 맞는 제도마련과 투자보장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출입체류, 신변안전 문제와 관련이 있는 내일 논의가 사실상의 메인 게임”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4개 분과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10일 제2차 공동위 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을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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