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대화·협력 다방면으로 확대해야”

北 “남북대화·협력 다방면으로 확대해야”

입력 2013-09-07 00:00
수정 2013-09-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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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장관 발언 비난…”대화분위기 깨려는 도발”

북한은 7일 남북이 ‘동족대결의식’을 버리고 대화와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의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북이 개성공단 정상화와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한 것을 거론하면서 “지금은 이 소중한 성과를 살리고 적극 발전시켜나가야 할 때”라며 “그 방도가 대화와 협력을 다방면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공화국은 대화와 협력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이룩할 것을 주장해왔으며 그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은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성실하게 응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정세완화에 도전하는 고의적인 책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최근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언급한 데 대해 “조선반도의 현 정세 흐름에 완전히 배치된다”며 “조선반도에 조성된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를 깨버리고 북남관계 개선을 방해하려는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더 이상 대결과 정쟁을 하지 말아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결 관념을 버리는 것은 북남관계에서 더욱 절실한 요구”라며 “북과 남은 이제 더는 민족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대결과 정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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