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자회담’ TV생중계 제안…靑 ‘거부’

민주, ‘3자회담’ TV생중계 제안…靑 ‘거부’

입력 2013-09-15 00:00
수정 2013-09-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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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 국민에 공개하자” vs 靑 “제한없는 내용공개로 충분”

민주당은 16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국회 3자회담’과 관련, 회담 전 과정을 TV로 생중계할 것을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15일 공식 제안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12일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3자 회담을 제안하며 3자회동을 통해 국정 전반의 문제와 현재의 문제 등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화에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면서 “3자 회담을 TV 생중계, 또는 녹화방송해 전 국민에게 공개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며 수용을 촉구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제안은 3자회담에서 거론된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표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당의 입장을 가감없이 생생하게 국민에게 전달, 쟁점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각 측이 회담내용을 조율없이 그리고 제한없이 다 공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국회 3자회담에는 청와대와 새누리당, 민주당의 비서실장 3명이 배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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