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투쟁·강요로 의사관철하려는 野태도 안돼”

황우여 “투쟁·강요로 의사관철하려는 野태도 안돼”

입력 2013-09-17 00:00
수정 2013-09-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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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에 사과 강요할 수 없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전날 3자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것과 관련, “투쟁과 강요로 일방의 의사를 관철하려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초인 대화의 본질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공통점과 상이점을 확인하는 것이 대화의 본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의 대통령 사과 요구에 대해 “대통령이 ‘지난 정권 때 일로 사과는 부적절하다’며 정중히 거절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대통령의 뜻이 나타난 이상 사과를 강요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는 “박 대통령이 전날 회담에서 개혁과 민생에 관한 야당 측의 얘기에 화답하면서 확실한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한 뒤 “민주당에 어제의 결론적 태도를 정중하게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한다. 여야가 함께 국회를 열어 산적한 민생현안과 국정을 돌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국회의 일은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국회의원의 신성한 책무이자 권능으로, 이것을 거부하는 것은 그야말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국정을 함께 논의하자는 여당의 손을 야당이 계속 뿌리치는데 과연 국민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말문이 막힌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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