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지하철 4호선 등 28곳 내진성능 불합격”

정우택 “지하철 4호선 등 28곳 내진성능 불합격”

입력 2013-09-22 00:00
수정 2013-09-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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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곳은 내진설계도 안 돼”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전담관리하는 전국 191개 주요 시설물 가운데 내진성능 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곳이 서울 지하철 4호선을 비롯해 28곳에 달하고, 아예 내진설계가 안 된 곳도 100곳에 이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22일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주요 시설물 내진 관련 현황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하루 약 12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4호선의 경우 쌍문~수유 간 본선터널, 명동역~회현역 구간, 회현역~서울역 구간, 서울역~숙대입구역 구간이 지난 2007년~2008년 내진성능 평가 결과 불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보강조치가 전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철도 교량인 서울 동작철교와 동호철교는 각각 2003년, 2007년에 내진평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보강공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한강철교도 2010년 불합격판정을 받았지만 보강공사가 아직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울 망원동에서 홍제동을 잇는 홍제천 고가교는 2008년부터 1년 동안 내진성능 평가 결과 불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보강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에서 성수동을 잇는 두모교 역시 2009년 내진성능 평가에서 불합격했지만 여전히 보강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라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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