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강연 본색’

안철수 ‘강연 본색’

입력 2013-09-26 00:00
수정 2013-09-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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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특강… 대선 이후 처음, 정치권 “대중 접촉면 확대” 촉각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다시 대학을 찾았다. 25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성공회대에서 ‘청년과의 대화’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지역구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토크콘서트를 몇 차례 열긴 했으나 대학 강연 무대에 다시 선 것은 지난 대선 이후 처음이다. 다음 달에도 한양대 등에서 강연하는 등 대학생들과의 접촉면을 넓힐 계획이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안철수 무소속 의원
안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10월 30일 재·보궐선거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무관치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재·보선 지역구가 크게 축소되면서 흥행을 끌기 힘들다고 생각하자 대신 안 의원이 직접 나서 대중과의 접촉 면을 넓히는 데 힘쓰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대학 강연 정치는 지난 대선에서 안 의원이 교수 출신 이력을 살려 자신의 주요 지지 세력인 청년층을 공략하기 위해 활용했던 방식이었다. 안 의원은 전국 대학교를 거점으로 각 지역을 돌며 지지층 확대에 상당한 효과를 봤다. 지난해 11월 전남대 강연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야권후보 단일화 회동을 제안하는 등 고비마다 주요 메시지를 대학 강연을 통해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3-09-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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