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靑비서실장, 아무나 대통령 못찾게 해야”

김경재 “靑비서실장, 아무나 대통령 못찾게 해야”

입력 2013-10-02 00:00
수정 2013-10-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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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대통령에 대한 자유방임적 접근 곤란” 주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던 김경재 전 의원은 2일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접견 기회’를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여성 대통령이기 때문에 소통하는 방식에서) 약간의 차이가 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아무나 가서 그냥 이것저것 들고 가져가면 대통령 피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이 여성이기 때문에 접근하고 하는 것을 너무 자유방임적으로 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본다”면서 김기춘 비서실장의 역할과 관련해 “법적 통치 이런 것을 신념으로 삼는 분이니까 경우에 따라서는 대통령에게 너무 지나치게 이 사람, 저 사람이 와서 이것저것 자꾸 얘기하는 (것에 대한) 교통정리는 좀 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런 걸 하다 보니까 대통령과 소통이 잘 안 된다고 불평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증세없는 복지’ 공약과 관련, “그때(공약 당시) 현실감이 조금 떨어지긴 했다”면서도 “지하경제를 활성(양성화) 시키고 수출 경제 성장을 시켜서 그걸 커버하겠다는 입장을 취했으니 그 자체를 갖고 국민을 현혹하려 했던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야권의 ‘공약파기’ 주장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두 번이나 사과했고 자기가 약속했던 공약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으니 공약폐기니 책임지라 이런 것은 무분별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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