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친노, 대화록 입장 내놔야 국민이 이해”

박지원 “친노, 대화록 입장 내놔야 국민이 이해”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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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8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未)이관 사태와 관련, “친노(친노무현) 그룹과 노무현재단이 정리된 입장을 내놔야만 민주당도 함께 보조를 취할 수 있는데 답답하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지금 (참여정부 인사들) 모두가 진술이 오락가락한다고 하면 국민들로부터 이해를 받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그는 그러나 여권의 정상회담 음원파일 공개 주장에 대해서는 “또한번 외교사에 오점을 남기고 남북관계를 흐트러지게 하는 것으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뒤 “여야가 국회에서 NLL(북방한계선) 결의를 하고 논란을 종식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의원 책임론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가 나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겠지만 지금 (대화록) 어디에도 NLL 포기 내용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검찰에서도 정확한 수사를 해줘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손학규 상임고문의 10·30 화성갑 보궐선거 불출마와 관련, 박 전 원내대표는 “침체된 민주당을 위해 출마해줬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었는데 아쉽고 충격적”이라며 “정치는 생물인 만큼 선거 후보 등록 때까지는 모른다. 오늘도 한번 만나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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