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외국인 입학전형은 한국인 특혜전형”

“서울대 외국인 입학전형은 한국인 특혜전형”

입력 2013-10-28 00:00
수정 2013-10-28 1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희정·유기홍 의원 지적

서울대의 외국인 입학전형이 ‘한국인 특혜전형’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은 28일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2011∼2013년 3년간 외국인 특별전형 신입생 합격자 457명 가운데 한국 국적자가 77.7%인 3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 국적을 가진 재외국민 또는 이중 국적자들이 서울대에 정원 외로 대거 들어오는 것은 외국인 우수학생 유치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2010∼2013년 4년간 서울대 외국인 특별전형 합격생 628명 중 한국 국적자가 75.2%인 472명에 달했다”면서 “이들 중 34명은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다”고 분석했다.

유 의원은 “지난 2007년에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폐지한 핵심적인 이유는 특혜와 편법 시비였다”면서 “외국인 특별전형에서 그 문제가 반복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정원외 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서울대 외국인 특별전형 대상자는 순수 외국인이며, 한국 국적 재외국민의 경우 해외에서 초·중·고등학교 12년 전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