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정은 고모부’ 장성택 부위원장 실각… “측근 처형 뒤 자취 감춰”

[속보] ‘김정은 고모부’ 장성택 부위원장 실각… “측근 처형 뒤 자취 감춰”

입력 2013-12-03 00:00
수정 2013-12-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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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YTN 화면 캡처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YTN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최근 실각하고 주변 인물들이 처형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등에 따르면 장성택 부위원장의 측근인 이용하 행정부 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이 지난 11월 중순쯤 공개 처형됐다.

이용하와 장수길은 각각 장성택 부위원장의 오른팔과 왼팔로 알려진 핵심 측근이다.

장성택 부위원장도 이들이 처형된 뒤에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북한은 이들의 처형 소식을 주민들에게도 공개했으며 우리 정보당국은 이들의 처형 이유와 장성택 부위원장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후 4시 40분쯤 국정원으로부터 긴급 보고를 받았다”면서 “장성택 부위원장이 실각한 것으로 본다고 (국정원에서) 보고했고 그 이유로 장성택 부위원장의 측근 2명이 처형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장성택 부위원장의 실각 배경에 대해 “북한 전문가 서강대 김영수 교수에게 물어보니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의 권력투쟁에서 밀린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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