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장성택 실각 사실이면 남북관계 더 긴장”

박지원 “장성택 실각 사실이면 남북관계 더 긴장”

입력 2013-12-05 00:00
수정 2013-12-05 10: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채동욱 혼외자 의혹’ 정점은 곽상도 전 민정수석”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5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과 관련, “만약 실각이 됐다면 김정은 체제를 군부가 장악함으로써 중국과 더 가까워지고 굉장히 강경체제로 들어서 남북관계도 더 긴장으로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회 남북관계특별위원장인 박 전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실각설이 사실이라면 군부 실세인 최룡해 총정치국장과의 권력투쟁에서 군부가 실질적으로 승리했다는 의미”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이나 미국이 큰 움직임 없이 신중한 태도를 나타내는 것을 보면 지금은 뭐라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상태”라며 실각설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장 부위원장의 실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12월17일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2주기인데 그 추도행사에 장성택 부위원장이 나타나는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의 발표 시점과 관련해서는 “아주 문제가 있다. 그날 여야 4자회담이 열렸고, 국정원 개혁특위가 국회에 구성돼 개혁을 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물타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청와대 조모 행정관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에 휩싸인 채모군의 신상정보 조회를 부탁한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조 행정관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아주 가까운 ‘S라인’(서울시 인맥)이고 조 행정관에게 그런 부탁을 한 안행부 국장은 ‘영포라인’(영일·포항 인맥)”이라면서 “몸통은 청와대”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의혹의 정점이 누구냐는 물음에 “확신을 못 하고 있지만 곽상도 전 민정수석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정지웅 서울시의원 “북아현 3구역의 원활한 추진 위해 건축심의부터 다시 받아야”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서대문구1·국민의힘)이 북아현 3구역 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건축심의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아현 3구역 재개발에 대한 건축심의 효력이 상실됐기 때문이다. 건축법 제11조 제10항에 따르면 건축심의 결과를 통지받은 날부터 2년 이내에 건축허가를 신청하지 않으면 건축심의는 효력을 상실한다. 조합은 2023년 7월 11일 건축심의 완료를 통지받았다. 조합은 건축심의 완료 이후인 2023년 11월 30일 서대문구에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신청했으나, 서대문구는 올해 5월 20일 조합에 이를 반려 통보했다. 서대문구는 사업시행계획서에 기재된 사업 기간이 총회 결의와 상이한 점을 문제로 봤다. 조합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가 반려되자 건축심의 유효기간 등 법적 검토를 하지 않고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서대문구청의 반려 결정을 취소하고 인가 처분을 해달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는 최종적으로 서대문구의 반려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정비 업계에 따르면 조합 측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 의원은 현행법상 북아현 3구역 재개발의 건축
thumbnail - 정지웅 서울시의원 “북아현 3구역의 원활한 추진 위해 건축심의부터 다시 받아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