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민노총 하급기관인가…파업선동 말아야”

與 “민주, 민노총 하급기관인가…파업선동 말아야”

입력 2013-12-21 00:00
수정 2013-12-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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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일각 “청와대, ‘불통’ 지적 살펴봐야”

새누리당은 21일 역대 최장기를 기록하고 있는 철도 파업 사태를 민주당이 힘을 합쳐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가정보원과 사이버사령부를 비롯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정부가 철도·의료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공방까지 겹치자 논란의 확대재생산을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선이 끝난 지 1년이 넘어도 아직도 ‘대선 무효투쟁’ 운운하며 조직적으로 불복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이러한 행태는 결국 정치권 전체에 대한 신뢰만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국가의 동맥과도 같은 철도가 멈춰 설 지경인데 이를 함께 해결해야 할 거대 야당이 오히려 파업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노조의 입장만 대변하고 선동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민주당에 대해 “국가의 미래가 걸린 문제에 정쟁으로 일관하고, 민주노총의 하급기관과 같은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을 맞아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지자 ‘소통 부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영남권 재선 의원은 “청와대가 ‘자랑스러운 불통’이라고 한 것은 앞뒤 맥락을 보면 이해 못 하는 것도 아니지만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론이 소통 부족을 문제로 지목하는 이유를 잘 살피고, 참모진은 대통령의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도록 자세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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