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응답하라 YH…어설픈 대처 사람잡네”

김현철 “응답하라 YH…어설픈 대처 사람잡네”

입력 2013-12-23 00:00
수정 2013-12-23 1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철도노조 진압 정면 비판…YS 차남, 朴대통령 정조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경찰의 철도노조 지도부 농성장 진입 및 강제연행을 박정희 정권 시절 대표적 노조 탄압 사건인 ‘YH 사건’에 비유하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YH 사건은 김 전 대통령이 제1야당 신민당 총재이던 지난 1979년 신민당사에서 농성하던 ‘YH 무역’ 여공들을 경찰이 폭력 진압하다 여공 1명이 사망한 노동 탄압 사건으로, 이후 김 전 대통령이 당시 총재직에서 강제 제명되면서 부마항쟁 사태, 10·26 사태로 이어져 유신 정권 몰락의 계기가 됐다.

김 전 부소장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응답하라 YH 사건. 유신 말기 79년 8월 야당인 신민당사에 난입한 경찰들이 무자비하게 여공들을 강제연행하면서 여공 한 명이 죽은 사건”이라고 적었다.

이어 “(YH 사건이) 민노총에 난입해 철도파업 노동자들을 강제연행한 사건과 너무 흡사한데, 어설픈 대처 흉내가 사람 잡네…이를 어찌할꼬”라고 비판했다.

이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 전 부소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대통령을 사실상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