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방선거 ‘신발끈’… 지도부 분주한 셈법

與 지방선거 ‘신발끈’… 지도부 분주한 셈법

입력 2014-01-03 00:00
수정 2014-01-03 03: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차기 당권 향배 최대 관심

새해 예산안 처리의 고비를 넘긴 여권이 6·4 지방선거를 향해 일찌감치 신발 끈을 고쳐 매기 시작했다.

지방선거, 7월 재보선을 앞두고 조기 선거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도부가 각각 향후 행보를 놓고 분주한 셈법에 들어갔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새누리당의 차기 당권이다.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황우여 대표가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직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친박 원로 서청원 전 대표의 당 전면 복귀와 친박 핵심 최경환 원내대표의 당권 도전 여부가 관건이다. 야당과 손잡고 철도노조 파업 철회를 막후에서 전격적으로 이끌어 낸 김무성 의원도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충청권 이인제·이완구 의원과 정우택 최고위원, 친박 주류였다가 독자적 행보를 하고 있는 3선 유승민 의원도 거론된다. 박근혜 정부 2년 차를 책임질 차기 당 대표는 주도적인 당정 관계를 회복하고 당·정·청 소통도 조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때 충청권 위주로 제기됐던 조기 전당대회론은 잦아든 기류다.

청와대와 정책 콤비를 이룰 원내대표는 ‘청와대 의중론’이 제기되는 속에 5선 남경필 의원, 4선 이주영 전 정책위의장, 3선 김기현 정책위의장 등이 후보군이다. 심재철 최고위원, 4선 정병국 의원도 물망에 오른다. 친박 핵심 홍문종 사무총장도 거론되나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아 보인다.

광역단체장을 노리는 중진들은 청와대의 ‘현직 차출’ 의지에 따라 후보군이 갈릴 전망이다. 7선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서울시장), 4선인 정병국·원유철 의원(경기도지사)과 서병수 의원(부산시장), 김기현 정책위의장(울산광역시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고심 중이다.

당 지도부는 2일 사무처 시무식에서 지방선거 압승 다짐을 확인했다. 황 대표는 시무식에서 “곧 지방선거가 열리는데 사무처가 중심이 돼 당의 이념과 가치를 분명하게 알리고 국민의 사랑과 선택을 다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대선 승리의 완결판은 올해 6월 지방선거”라면서 “얼마나 압승하느냐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 기반이 잘 마련될 수 있다”고 거들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4-01-03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