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朴대통령, 특검 외면시 대선 논란 못벗어나”

전병헌 “朴대통령, 특검 외면시 대선 논란 못벗어나”

입력 2014-01-03 00:00
수정 2014-01-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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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촉법 집행에 촉각…효과 있는지 견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3일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을 외면한다면 임기 내내, 임기가 끝나서도 대선 논란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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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나누는 김한길과 전병헌
이야기 나누는 김한길과 전병헌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4년 박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단 하나”라며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서울역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남종씨의 분신을 거론, “박 대통령은 이씨의 죽음을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이제 결단을 내려 과거의 앙금을 다 털고 가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이 특검을 수용, 진상을 밝히고 나서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극심한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한 외국인투자촉진법안에 대해 “확실히 문제가 있는 법안이고 당내 반대 의견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재벌의 지배구조에 대한 규제장치를 흐트러뜨릴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만큼, 법의 집행과 적용 과정에 상당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견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말씀처럼 이 법이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지 지켜보겠다”며 “현실과는 상당히 격차가 있을 것이라는 문제 의식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당이라는 새 변수가 막 시작된 상황에서 (연대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 정치공학적 이유로 연대 얘기를 하는 것에 국민이 상당히 식상해 있다”며 “민주당은 담대하고 당당한 자세로 정책적 노선을 갖고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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